[남해=뉴스핌] 서동림 기자 =경남 남해군과 농업인단체, 농협은 오는 30일 오후 남해마늘연구소 2층 대강당에서 남해마늘 경쟁쟁 확보를 위한 '남해농업인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남해마늘은 한때 전국 재배면적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마늘주산단지로써 명성을 유지해 왔으나 2016년 1000ha선이 무너진 이후 마늘주산단지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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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도마늘 모습[사진=남해군] 2021.08.24 news_ok@newspim.com |
남해마늘은 조생종 계통의 난지형인 남도마늘이 전체 마늘 재배 면적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1980년 중반부터 시범사업을 거치고 90년대부터는 점차 면적이 늘어 3000ha까지 재배하며 벼 경작 면적과 맞먹을 정도로 유지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1995년도를 정점으로 면적이 서서히 감소폭을 보이며 현재 600ha선 까지 줄었다.
토론회 좌장은 하정호 남해군농어업회의소 회장이 맡으며 한진균 전국마늘생산자협회남해군지회장·이민식 농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 상임고문·김성 남해농민회 대표·송행열 동남해농협장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면적 감소의 주요원인인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농업기계화율 제고 ▲마늘 전문 전업농을 육성 ▲마늘 품질향상을 위한 무병종구배양 ▲주아마늘생산재배 ▲토양환경 및 시비개선 ▲병충해 공동방제 전문인력 지원단 운영 등 심도 있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장충남 군수는 "심도 있고 실질적인 대책을 바탕으로 향후 실행방안까지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 열리는 토론회가 남해마늘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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