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적용 변경 대입제도 2024년에 발표
2022년 전체 고교의 80% 이상, 고교학점제 선도·연구학교 운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2023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4년까지는 내신 등의 평가제도가 바뀌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교교육 혁신 추진단 회의에서 "교육부는 4년 예고제에 맞춰 2024년에 변경된 대입제도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8학년도에 적용될 새로운 대입제도는 미래형 대입제도로 추진될 것"이라며 "2023년까지 다각적이고 다층적인 연구와 논의를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초등학교에 2학기 개학 관련 현장점검차 방문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교육부] 2021.08.23 photo@newspim.com |
이날 교육부는 2023년 고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고교학점제를 위한 교육과정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시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대입제도 개편 논의도 조만간 본격 시작된다.
이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2024년까지는 내신 등의 평가제도가 바뀌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되고, 2025년부터 변경된 평가제도가 시작해 모든 선택과목에 대해 성취평가제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고교학점제의 제도 기반 마련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학교밖 교육 등 교육과정 관련 지침과 법령을 정비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추진하는 등 제도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전체 고교의 80% 이상을 고교학점제 선도·연구학교로 지정해 학교 단위에서의 추진체제를 모두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유 부총리는 "총 수업량도 현재의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바뀌어 수업량을 적정화했다"며 "교사와 학생의 수업 부담이 줄어들어 소인수 과목이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의 운영이 내실 있게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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