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연쇄감염 양상을 보이며 나흘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3명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북 울진군이 전 공무원들의 일과 후 모임을 금지하고 경로당.노인복지시설을 임시 휴관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전찬걸 군수는 23일 실과소장과 읍면장 등이 참석하는 코로나19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전 공직자 회식, 출장, 모임활동 금지 등 거리두기 4단계 수준의 방역수칙 적용 △예정된 각종 보고회와 회의, 행사 등 취소 △외부강사 초청 강연(교육) 등을 금지키로 했다.
전찬걸 울진군수가 23일 코로나19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지역확산 차단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1.08.23 nulcheon@newspim.com |
또 민간주도 행사는 취소 또는 취소를 적극 유도하고 △공공체육 이용시설 운영 중단과 함께 경로당, 노인복지시설은 임시 휴관키로 했다.
울진군은 또 △주요 관광시설에 대해 축소 운영하고 △의심증상 시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키로 했다.
울진군은 또 지난 20일, 5명을 시작으로 4일동안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내 대규모 확산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방역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는 등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 21일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검사와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한데 이어 23일부터 29일까지 1주간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전 군수는 "지역 유관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적용해줄 것"을 주문하고 "집단감염이 예상되는 유흥시설, 식당, 카페, 종교시설, 주요관광지, 외국인 집단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와 운영자는 반드시 선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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