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공공성 확보하라"…지하철 노조, 9월 14일 총파업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 등 전국 지하철 노조 연대 파업 결의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지하철 노동자들이 투쟁할 때면 '시민의 발'을 볼모로 잡는다고 비난하지만 공공서비스는 정부 정책으로 집행되는 것이다. 노동자가 아닌 정부의 무책임으로 시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것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 "의정부 경전철은 파산했고, 우이신설선과 신분당선도 파산 직전이다. 민간철도 현실을 보면 공공성이 확보되지 않은 미래는 뻔하다. 도시철도의 공공성 훼손을 막아야 한다." (이석주 용인경전철 지부장)

전국 지하철 노동자들이 9월 1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하철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 핵심 요구에 정부가 응하지 않을 경우 "9월 14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 관계자들이 23일 '전국 지하철 노조 총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8.23 heyjin6700@newspim.com

지난 17~20일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5개 도시에서 진행한 노조의 총파업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만8991명 중 1만6934명이 참여, 78.9%(1만3367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지역별로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조합원 1만889명 중 9963명이 참여, 81.6%(8132명)이 찬성했다. 인천교통공사 노조는 82.8%, 대전도시철도 노조는 85.3%의 찬성율을 각각 보였다. 대구지하철 노조와 부산지하철 노조도 80.1%와 68.6%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광주도시철도 노조는 당초 투쟁에 참여하고자 했으나 행정적인 이유로 참가하지 못했다. 광주도시철도 노조는 9월 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철도지하철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난을 무책임하게 방치하다가 구조조정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파업을 불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부터 이용승객 및 운수수입 급감 등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1조1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는 1조60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측은 지난 6월 ▲총정원의 10% 이상인 1971명 감원 ▲안전관리 업무 외주화 ▲복리후생 제도 축소 등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후 노사 양측은 지난 7월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돼 쟁의 찬반투표 가결까지 이르렀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노인빈곤율이 1위인 우리나라에서 노인의 이동권과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무임승차를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석주 용인경전철 지부장은 "공공성 확보 안된 대중교통의 미래는 민간철도의 현실을 보면 알 수 있다"며 "비싼 요금, 다단계 운영, 최저 인원 고용 등 안전보다 돈이 우선이다. 시민에게 돌아갈 안전이 민간 기업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양 위원장은 "정부는 대중교통의 공익성과 공공성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는 현재 무임승차 문제, 지하철 공익성 문제로 세대간 갈등을 촉발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파업 예고일 전까지 공동행동과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26일에는 전국 6개 지하철 노조가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의 지하철 주요 역사에서 ▲공익서비스 비용 정부 지원 법제화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동시다발 1인시위 등을 벌일 예정이다. 9월 초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서는 국회 앞 릴레이 시위, 기자회견, 도보행진 등 직접행동도 예고했다.

서울 지하철이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2016년 성과연봉제 반대 총파업 이후 5년 만이다. 전국 단위의 연대 파업은 사상 처음이다.

다만 노조는 파업에 앞서 정부·서울시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열차를 멈추기에 앞서 잘못된 정책을 멈추게 하는 것이 투쟁의 이유이자 목적이다. 끝내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전면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면서도 "지하철 파업은 시민 불편뿐 아니라, 혼잡도 가중으로 방역 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