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기정예산 4조 8270억원보다 3322억원(6.9%) 증가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의 세입재원은 정부의 제2회 추경에 편성된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 3322억원으로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 방역 등 교육안전망 구축뿐만 아니라, 디지털 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구축과 노후화된 학교 시설 대대적 개선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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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dh4000@newspim.com |
세부 내용으로 ▲디지털 교육환경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미래형 학습체제 구축 ▲학교방역 강화 및 교육안전망 구축 ▲고교학점제 기반 마련 및 직업계고 역량 강화 ▲교육환경개선 ▲교육회복 지원사업이다.
내년에 초·중·고, 특수학교 1개 학년을 대상으로 1인 1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미래형 학습체제 구축에 673억원 편성했다.
'학교방역 강화 및 교육안전망 구축'은 131억원으로 학교 코로나19 대응 방역인력인건비로 82억원을 편성해 등교수업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기반 마련 및 직업계고 역량 강화'에 200억원을 편성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한 학교 공간 조성, 2022년 직업계고 학점제 전면 실시에 대비한 실습실 조성에 반영한다.
화장실 개량 등 '교육환경개선'에도 2148억원을, '교육회복 지원사업'에 46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교현장 지원'으로 102억원을 반영해 학교방역·보건·위생 관련 사업, 소규모 학교시설 개선사업, 기자재 구입 등에 필요한 학교운영비를 추가 편성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래교육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과 교사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학교시설 교육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99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