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HMM 해상노조, 23일 정오까지 파업 찬반투표…결과는?

기사입력 : 2021년08월23일 08:14

최종수정 : 2021년08월23일 08:14

육상노조도 조만간 투표…해상노조, 단체 사직도 검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 해상노조가 파업을 진행할지 묻는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사측과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HMM 해상노조는 22일 정오부터 23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조합원 45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합원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석해 이 중 절반이 찬성표를 던지면 가결된다. 노사 간 입장차가 커 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무직 직원들로 구성된 육상노조도 조만간 파업 투표를 진행한다.

7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호'가 부산신항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양 노조는 쟁의조정에서도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면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해상노조는 지난 20일 사측과의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조정 중지로 마무리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다. 육상노조도 앞선 19일 3차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HMM 사측은 두 노조에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300%, 내년 초 장려금 200% 지급 등의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를 설득하지 못했다. 노조는 최대 8년 간 임금이 동결된 데다 업계와 격차가 커 인원 부족으로 인한 피로감이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상노조가 파업의 결의하면 HMM은 1976년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서게 된다. 다만 선원법상 운항 중인 선박의 선원은 파업 등 쟁의행위가 불가능해 부산항에 도착한 선박의 컨테이너 하선과 출항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파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HMM 선원에 대해 채용을 진행하는 스위스 해운업체 MSC로 단체로 이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파업 대신 단체 사직하겠다는 것이다.

해상노조가 파업이나 단체 사직할 경우 수출 물류 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HMM 해상노조 관계자는 "파업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 노력했지만 계속 협상이 결렬되고 있다"며 "사측의 전향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