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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여명기간 초과 생존자, 예측기간 3년 지나면 추가 치료비 청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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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피해자, 12년 더 살아 보험사 상대 추가 소송
"예측 여명기간 지난 때부터 추가손배청구권 시효 진행"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신체감정 결과에 따라 예측된 여명기간보다 12년 넘게 생존한 교통사고 피해자가 보험사를 상대로 추가 치료비를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 3부(김재형 대법관)는 A씨의 유족이 B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3일 밝혔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A씨는 2002년 4월 경 서울 한 도로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한 마을버스와 충돌해 경추 골절 등 상해를 입고 사지가 마비됐다. 이에 A씨 부부는 마을버스 운전자의 보험사인 B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에 제출된 A씨의 신체감정서에는 '사지마비의 영구장해가 예상되고 여명은 20%로 추정, 4.982년의 여명이 기대된다'는 내용이 담겼고 A씨는 2004년 1월 신체감정 결과에 따라 B사로부터 3억3000만원을 지급받았다.

그러나 A씨는 예상된 여명기간을 넘어 계속 생존했고 A씨 부부는 2012년 7월 B사를 상대로 "연장된 여명기간 동안 발생한 치료비, 간병비 등을 지급하라"며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B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여명기간인 5년이 지난 2007년 4월 또는 A씨가 다시 사지마비로 진단서를 받은 2009년 6월 경에는 후발손해의 발생을 알았을 것이고 A씨의 손해배상채권은 3년의 소멸시효가 지나 소멸됐다"고 주장했다.

1심은 B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A씨 부부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어 "여명기간 연장으로 인한 추가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종전에 예측된 여명기간이 경과한 때로부터 진행한다"며 "A씨의 추가 손해배상채권은 소 제기 전에 이미 시효로 소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심은 "A씨에게 2억2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2심 재판부는 "A씨는 통상의 일반인으로서 의학적 판단에 속하는 종전의 여명감정결과를 신뢰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므로 당초 예측된 여명종료일을 초과해 상당한 기간에 이르기까지 생존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현실적·구체적으로 예상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A씨의 추가 손해에 대한 배상청구권 중 소 제기일로부터 3년 전에 발생한 부분은 민법에서 정한 3년의 소멸시효기간으로 완성됐으나, 그 이후에 발생했거나 발생할 추가 손해배상청구권은 아직 3년의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2심 판결 중 B사의 패소 부분을 취소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종전에 예측된 여명기간이 지난 때 장래 새로이 발생할 손해를 예견할 수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므로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는 늦어도 종전에 예측된 여명기간이 지난 때부터 진행된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은 "추가 손해가 발생한 날부터 날마다 3년의 소멸시효기간이 진행함을 전제로 한 원심 판결은 소멸시효기간의 기산점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파기환송 이유를 밝혔다.

한편 A씨는 대법원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사망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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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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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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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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