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젬백스링크의 최대주주가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로 변경됐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젬백스는 기존 젬백스링크의 최대주주인 젬백스지오의 지분 전량인 12.99%를 180억원에 매입했다. 이로써 젬백스는 기존 지분에 더해 지분율 23.64%로 젬백스링크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러한 거래는 젬백스 계열사에서 진행중인 지배구조 개선의 일환이다. 젬백스는 젬백스지오의 최대주주이며, 따라서 젬백스링크는 젬백스의 손자회사였다. 이번 거래를 통해 젬백스링크가 젬백스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변경돼 지배구조가 단순화됐다.
젬백스 측은 "젬백스링크는 명품 병행수입 등을 통해 900억원 이상의 매출 및 주주배당이 가능한 시가총액 1400억원대의 코스닥 상장사이며 최근 자금조달 및 자회사 보유 크리스에프앤씨 주식 매각을 통해 현금성 자산도 다량 확보한 상황"이라면서 "우량 계열사를 직접 보유하게 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및 향후 투자가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젬백스지오는 이번 거래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으며, 기존 인테리어 사업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여 최근 코로나 상황에서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인테리어 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부동산 개발 및 시행 등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종합건설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경영진이 그동안 계획해오던 지배구조 개선의 출발점이며, 향후 지속적인 구조개편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ㆍ효율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젬백스앤카엘 CI [사진=젬백스앤카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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