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18일 정무부지사 예정자로 고영권 前정무부지사(49)를 지명했다.
고영권 지명자는 제주도의회 인사 청문을 걸쳐 지난해 9월 민선 7기 세 번째 정무부지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 8월 12일 원희룡 전 도지사의 중도 사임함에 따라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 의거하여 자동 면직된 바 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사임으로 함께 면직된 고영권 전부지사가 재 지명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08.18 tcnews@newspim.com |
제주도는 정무부지사의 재임용 여부와 관계없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의거하여 인사청문을 반드시 거쳐야 함에 따라 도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자에 대한 인사 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고영권 지명자는 정무부지사 재임 당시 도의회와 언론계를 비롯하여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법조계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며 "민선7기 업무의 연속성과 코로나19 사태 대응 등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위하여 고영권 前 정무부지사를 지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고영권 지명자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출신으로 고산초·중학교와 대기고,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8년 제3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2020년 9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로 임용되기 전까지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변호사 등 12년간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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