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아이티센이 역대 최대 매출을 또 다시 갱신했다.
IT서비스 전문 기업 아이티센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인 1조 5518억 원을 달성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28억 원을 기록하며 2021년 1분기 영업손실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제공=아이티센] |
회사 측은 각 계열사들의 매출 호조로 인해 역대급 성장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금거래소가 지난해에 이어 골드바, 실버바 등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매출 상승에 많은 부분을 기여했고 전했다. 여기에 현재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이 점차 호실적을 내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회사가 영위하는 IT 사업 특성상 하반기에 들어서야 영업이익이 회복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클라우드 사업부의 성장으로 인해 보다 빠르게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는 계열사 별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만큼 영업이익 상승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티센은 클라우드 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 갈 계획이다. 회사는 클라우드 등 전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임원을 배치했다. 각 계열사의 클라우드 유관 조직과 전문 인력을 모아 클라우드 사업을 전담할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공공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컴피턴시센터를 재편해 영업과 프로젝트 현장의 기술 지원을 강화했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은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공공이 주도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경우 구독형으로 이뤄지는 만큼 회사는 수익 모델뿐만이 아니라 운영, 컨설팅 등의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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