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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8월 17일(화)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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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언론중재법 처리 놓고 전운...文 "언론자유 누구도 못 흔들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오늘 정치권은 언론중재법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에 들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개정안 심의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안처리를 강행할 경우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 장혜영 의원과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강행 처리를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 절차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1.08.17 kilroy023@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가 언론중재법 처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언론자유는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언론중재법 처리에 반대입장을 밝힌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맞은 날 보낸 축하 메시지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외국 정상 방한입니다.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홍범도 장군에게 건군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상황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던 마지막 교민 1명과 대사관 직원 3명이 국내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고 밝혀 지난 15일 오후 전격 개시된 정부의 가불 소개작전이 2박3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홍범도 장군에 '건국훈장' 수여..."장군의 정신 지키겠다"/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봉오동 전투 전승 제101주년을 계기로 고(故)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하며 "장군께 드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은 대한민국의 영광인 동시에, 장군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고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에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가 있은지 100년 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靑 "온 국민이 감동의 눈물로 홍범도 장군 맞았을 것...北도 봉환 요구"/서울경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북한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카자흐스탄에 요구했었다고 소개했다. 홍 장군 유해 반환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다는 후문도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은 남북 모두와 수교를 맺고 있는 국가"라며 "우리 입장에선 대한민국으로 귀국해오는 것이 중요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고향으로 돌아가셔야 하는 의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4년... 국민들은 '인권·성평등'에 공감 표했다/한국일보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인권·성평등 분야 게시물에 가장 많은 공감을 표했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청원은 온라인상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었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국민청원 게시판을 도입한 2017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민청원 게시판 방문자는 총 4억7,594만 명으로 집계됐다. 청원에 실제 참여한 동의자는 총 2억932만여 명이었다. 하루 평균 33만여 명이 국민청원 게시판을 방문했고, 725건의 청원 글을 올린 셈이다.

與, 언론중재법 심의에 언론단체 반발...文 "언론자유 누구도 흔들 수 없어"/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를 강행하는데 대한 언론단체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이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한 언론자유는 누구도 흔들 수 없다"고 발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기념해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언론자유는 민주주의 기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프간 최후 교민도 카불 떠났다… 긴박했던 2박3일 철수 작전/조선일보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던 마지막 교민과 대사관 직원 3명을 태운 항공기가 17일 오전 9시쯤(한국시각)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이륙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전격 개시된 정부의 카불 소개작전이 2박3일 만에 마무리됐다.

아프간 남았던 마지막 교민도 빠져나왔다…공관원 3명과 출국/동아일보

무장 반군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국민과 공관원이 전부 철수했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우리 재외국민의 아프간 철수는 완료됐다.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교민 1명이 탄 항공기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경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통신선 응답없는 北…통일부 "한미훈련 북한 태도 주시"/이데일리

통일부는 17일 한미 군 당국 간 연합군사훈련을 시작한 것 관련, 북한의 태도와 추가 반응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동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제 연합훈련이 시작됐기 때문에 북한의 추가적 반응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연합훈련 시작되자 지상표적 600개 쫓는 美정찰기 서해 떴다/중앙일보

지난 16일부터 올해 하반기 한ㆍ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미군의 대북 감시 활동도 본격화됐다. 17일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인 레이더박스 등에 따르면 미 공군 지상 감시 정찰기인 E-8C 조인트스타스(JSTARS)가 연합훈련이 시작된 16일과 17일 태안 앞바다 서해 상공에 출현했다.

서욱 국방장관 "신고 전 피해자 지원제도 조기 도입"/한겨레

앞으로는 '인사상 불이익' 등을 우려해 정식 신고를 원치 않는 군 성폭력 피해자도 의료 지원이나 법률 전문가의 조언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욱 국방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성폭력 피해자를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주로 논의된 것은 '수사기관 신고전 피해자 지원제도'였다. 이 제도는 인사상 불이익이나 피해 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고서도 심리상담, 의료 지원, 법률 조언 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를 뜻한다.

국회, 언론중재법 전운 고조…與 "더 못 기다려" vs 野 "안건조정위" / 뉴스핌

이른바 가짜뉴스를 처벌하기 위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17일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개정안 심의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에 들어간다.

국민의힘, 18일 토론회 취소..."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 / 뉴스핌

국민의힘은 17일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가 기존에 기획한 오는 18일, 25일 토론회는 원내대표 중재안에 따라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1시간 30시간 가량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20대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 준비 계획안은 원안대로 추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고위는 20대 대선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단독] 여론조사업체 대표가 또… "윤석열은 시한폭탄, 이재명은 소탈" / 조선일보

내년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윈지코리아컨설팅 박시영 대표가 최근 유튜브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시각이 편협해 단기간에 코치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9월 중순 이후부터 지지율이 빠질 것"이라고 했다. 반면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선 "권위의식이 없고 소탈하고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공정성과 불편부당을 최우선 덕목으로 삼아야 할 여론조사 업체 대표가 정치적 편향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대표는 지난달에도 윤 전 총장에 대해 "이 양반, 너무 빨리 무너지면 재미 없다"고 말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다.

김의겸 "대통령 물어뜯는 기사 많다" 과거 발언 문체위서 소환 / 조선일보

17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작년 총선에 출마하면서 했던 발언이 소환됐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이 작년 3월 22일 '대통령을 물어뜯거나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기사가 너무 많다'고 했다"며 "언론중재법을 밀어붙이는 저의가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의원은 작년 4·15 총선 불출마 약속을 뒤집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면서 "언론 개혁을 이루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었다.

이재명은 잇단 '원팀 행보'… 경쟁자 공약 치켜세우기 / 문화일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들의 공약을 잇달아 치켜세우고 있다. 당내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해지고 경선 불복 논란까지 일자 본선을 염두에 두고 다른 주자를 끌어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세균 후보와 함께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SK(정세균)노믹스의 4대 전략으로 혁신 성장, 균형 성장, 일자리 성장, 사회적 대타협을 제시했다.

與 언론중재법 처리 나선 날…文 "언론자유 누구도 못 흔들어" / 문화일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시민단체와 야당의 반대에 불구하고, 언론사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여하는 등의 독소 조항을 그대로 남긴 수정안을 단독으로라도 강행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맞아 "언론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며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다"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야권과 언론단체에서는 유체 이탈에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검증되고 준비된 후보는 나"…홍준표 '7대 공약' 들고 대선 출마 / 한겨레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두 번째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비대면 출마회견을 열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가족 리스크'를 안고 있거나, 정치 경륜이 부족한 당내 주자들을 견제하는 듯 "지난 정치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 이제 더이상 검증될 일이 없다. 검증되고 준비된 저 홍준표가 가장 든든한 후보"라고 자신했다.
황교익 "이낙연은 일본총리 하세요" 겨냥한 이유는 / 한겨레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돼 '보은인사' 논란에 휩싸인 황교익씨가 '일본 관광공사 사장으로 적합하다'는 이낙연 캠프의 비판에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세요"라고 맞받아쳤다.
황씨는 17일 페이스북에 "일베가 오래 전부터 저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고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이 이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한 바가 있다"며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적었다. 맛칼럼니스트인 황씨가 일본 음식을 높이 평가한다는 이유로 친일파라는 공격을 받았는데 이낙연 캠프가 이를 똑같이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윤봉길 추모글에 안중근 참배한 尹 사진이…尹 페북 해프닝 / 중앙일보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안중근 의사 영정에 술잔을 올리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윤봉길 의사의 글을 언급했다가 뒤늦게 이를 수정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17일 "윤 전 총장의 실수가 아닌 SNS를 담당하는 실무팀이 올린 게시물인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재원 "원희룡이 이준석에게 '윤석열 곧 정리된다' 들었다" / CBS노컷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경선 공정성을 흔드는 언행이 있었다"며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 이 대표에 대해 "지지율 1위 후보(윤 전 총장)와 굉장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지켜본, 저를 포함한 우리 당 지지자들은 과연 정권교체의 의지가 있는가 하는데 대해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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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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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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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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