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유니켐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3%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 증가한 363억원, 당기순이익은 156.4% 늘어난 4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
유니켐 측은 2분기에 명품 핸드백용 가죽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죽 생산공장의 자동화 시설 준공이 완료되면 제품 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돼 향후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켐은 자동차 시트용 가죽과 해외 명품 핸드백용 가죽을 제조해 공급하는 피혁 전문회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급이 저조했던 핸드백용 가죽은 글로벌 명품 핸드백 판매 호조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켐은 해외 명품 브랜드인 코치, 투미, 케이트 스페이드, 마크 제이콥스의 핸드백용 가죽을 제조해 공급 중에 있다.
또한 유니켐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자동차 시트용 가죽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 수출용 SUV모델은 하반기부터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켐 관계자는 "하반기 가죽 공급 증가와 자동화 시설로 인한 수익성 확대로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손자회사인 유니골프앤리조트를 통해 추진 중인 골프장 운영사업도 내년도 하반기 신설 골프장 영업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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