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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초의 상상력'이 숨쉬는 지하철 극장...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개막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10:25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10:2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하철에 상영될 90초 분량의 초단편영화들의 경연이 열린다.

1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2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MIFF, Seoul Metro International subway Film Festival')의 본선 경쟁이 이달 17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2009년부터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영화제의 공식 구호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90초, 지하철을 즐겨라!'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1일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총 63개 국에서 1,093편 작품들이 출품됐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면서 현장 촬영 등이 쉽지 않아 출품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작년보다 출품국가 수 5개 국, 작품 수 18편이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게 됐다는게 서울교통공사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서울시] 2021.08.17 donglee@newspim.com

이번 본선 진출작은 영화 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친 결과 40개 작품(국제경쟁 25편·국내경쟁 15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본선 진출작은 서울 지하철 5~8호선 전동차·승강장 내 설치된 행선안내게시기를 통해 본선 경쟁 기간 동안 상영된다. 영화제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본선진출작 중 최종수상작 4편(국제경쟁 1편, 국내경쟁 3편)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투표로 정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관객 및 영화 감상평을 작성하여 남긴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이번 영화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교통공사(TMB, Transports Metropolitans de Barcelona)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수상자에게는 총 7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을 수여하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트램 등에서도 동시 상영되기에 국제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보내 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초단편영화를 감상하면서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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