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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주요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4주째 상승 기록

기사입력 : 2021년08월14일 01:46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2:00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슴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21)% 상승한 475.8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9.93포인트(0.25%) 오른 1만5977.44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57포인트(0.20%) 뛴 6896.0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5.48(0.35%) 오른 7218.71에 마감했다.

시장은 강력한 실적 시즌에 대한 낙관론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2% 상승한 476.16으로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최고의 연승이다. 여름 거래량이 적어 상승 속도가 둔화됐지만 지수는 지난 15년 동안 7번의 9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6000포인트를 넘어섰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거의 2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이탈리아 주식도 2008년 9월 이후 최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주식이 중국 규제와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델타 변종에 대한 우려로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및 미국 주식은 이번 주 수익 기대치 상승과 경제 데이터 개선에 힘입어 기록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CMC 마켓 UK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투자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델타 변이 사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 그것이 과도한 걱정이라는 증거는 거의 없지만 아시아 시장은 조금 더 신중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곧 채권 매입 부양책을 풀기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은 이번 주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완화되면서 다소 진정됐다.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다음 주 미국 중앙 은행의 마지막 정책 회의의 의사록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페더레이티드 에르메스(Federated Hermes) 국제 비즈니스의 가이르 로드(Geir Lode) 글로벌 주식 대표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주식 시장이 거의 두 배로 뛰고 강세장이 10년 넘게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강세장이 어디까지 반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과 규제 위험이 높아지면서 가치주가 성장주를 능가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대형 성장 기업보다 중소형 기업의 수익 성장이 더 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아디다스는 리복을 미국 회사인 어센틱 브랜즈 그룹(Authentic Brands Group)에 최대 21억 유로(25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후 2.3% 상승했다.

애완동물용품 소매업체 주플러스(Zooplus)가 미국 사모펀드 헬만앤프리드먼(Hellman & Friedman)으로부터 약 30억 유로(35억 달러)에 달하는 인수 제안을 수락한 후 41.1% 급등했다.

또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입센(Ipsen)은 근육과 조직이 뼈로 변하는 희귀질환 치료제 팔로바로텐(Palovarotene) 미국 신청을 철회한 후 12.7% 하락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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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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