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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시민단체, '대면 예배 강행' 전광훈 고발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11:37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11:37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수차례 대면 예배를 강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또 다시 고발했다.

평화나무는 13일 서울 종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4주째 대면 예배를 강행했고 집합 인원까지 눈속임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6.16 pangbin@newspim.com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4주째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앞서 평화나무는 지난달 23일과 30일 같은 혐의로 전 목사를 고발한 바 있다. 

평화나무는 "지난 8일 성북구청은 정문과 후문을 통해 교회를 나간 사람의 숫자를 체증한 결과,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인원이 280명이라고 공표했다"면서 "하지만 후문으로만 500명이 넘는 인원이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이 자리를 뜨는 것을 확인한 후 교회 관계자들끼리 수신호를 주고 받는 모습도 확인했다"며 "이전 3주간에도 공무원들을 눈속임했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평화나무는 "사회 안전과 질서를 위해 고의적 방역방해꾼 전씨를 엄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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