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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로봇 업무 자동화...업무 효율 제고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09:57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09:57

3년만에 적용 업무 13배 이상 늘어...연 6만 업무시간 절감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롯데카드가 다양한 업무 영역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 로봇 활용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 7월말 기준 총 249개 업무에 RPA를 적용해 운영중이다. 2018년 5월 처음 PRA 조직을 신설한 이후 3년만에 적용 업무가 13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RPA를 도입한 타사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롯데카드, 로봇 업무 자동화...업무 효율 제고 2021.08.13 0I087094891@newspim.com

대표적으로 신규 가맹점 등록 사전검증 업무에 RPA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접수되는 신규 가맹점 신청 건의 기존 등록 여부 확인, 계좌검증, 업종등록 등 과거 담당자가 일일이 확인하고 입력하던 단순 반복적인 검증 작업을 대체했다.

또 휴일 동안 사내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홈페이지 관리 및 온라인결제 모니터링 등 휴일 시스템 점검 업무에도 RPA를 적용해 출근해야 하는 불편함과 비효율을 덜어냈다. 영업 관련 문서를 내부 시스템에 업로드하는 업무 또한 자동화시켜 별도의 문서 등록 없이 태블릿을 통해 어디서든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전사 주요 실적 관련 일일 보고서 작성, 자동이체 검증 업무 등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수작업 업무를 RPA 수행으로 자동화했다.

롯데카드가 이렇게 단기간에 다수의 업무에 RPA 확산이 가능했던 이유는 RPA 도입 초기부터 기획, 개발,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애자일(agile) 조직으로 출범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현업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해 임직원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RPA 게시판'을 사내 홈페이지에 신설하여 RPA 개발사례 및 교육자료를 공유하고, 보다 쉽게 RPA 업무를 신청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RPA 적용 업무 및 범위가 넓어질수록 단순 반복업무에 들이는 시간은 절약되고, 직원들은 그만큼 본업과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된다. 롯데카드는 현재 RPA 적용으로 연간 6만시간을 절감하고 있다. 도입 초기였던 지난 2018년 하반기 약 1만2000여 시간보다 약 5배 가량 증가했다.

롯데카드는 앞으로도 RPA 고도화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는 한편, 보다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여 업무 만족도와 생산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심사, 정산, 채권관련 업무 등 주요업무 증가로 서버를 이중화하여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였으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나 내/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도 수립해 운영중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가상머신(Virtual Machine)을 도입해 RPA 업무의 연속성과 유연성을 더욱 확대하고, 지금까지는 특정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 자동화에 중점을 두었다면, 향후에는 각종 시스템간 연계 업무에도 자동화 영역을 넓혀 부서간 협업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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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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