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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홍콩증시종합] 금∙철강 강세 불구, 기술∙제약주 주도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8월12일 17:50

최종수정 : 2021년08월12일 17:50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2일 오후 5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6517.82(-142.34, -0.53%)
국유기업지수 9465.46(-82.67, -0.87%)
항셍테크지수 6719.19(-101.49, -1.49%)

* 금일 특징주

자금광업(2899.HK) : 11.54(+0.50, +4.53%)
미아홀딩스(1116.HK) : 0.222(+0.017, +8.29%)
칸시노 바이오로직스(6185.HK) : 303.0(-25.0, -7.62%)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 : 12.18(-12.18, -4.40%)
리오토(2015.HK) : 117.0(-1.00, -0.85%)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2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 하락한 26517.82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87% 내린 9465.46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49% 떨어진 6719.19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금, 알루미늄, 철강, 해운, 자동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테마주가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제약, 교육, 패션 등 전 거래일 약세장을 주도한 섹터들이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이날도 대거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금 섹터 대표 종목들이 대거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자금광업(2899.HK)이 4.53%, 산동황금광업(1787.HK)이 1.49%, 중국황금국제자원(2099.HK)이 4.99% 상승했다.

이는 최근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11일(현지시각) 뉴욕 상업거래소(NYM)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752 부근까지 올랐다.

철강 섹터도 상승세를 연출했다. 미아홀딩스(1116.HK)가 8.29%, 마안산철강(0323.HK)이 2.69%, 중경철강(1053.HK)이 2.14%, 안강뉴스틸(0347.HK)이 1.9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과 인프라 건설 확대로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른 철강업체의 생산원가 부담 완화 △중국 당국의 감산 조치에 따른 철강가격 인상 등이 업계의 수익확대 지속 전망으로 이어지며 철강섹터 주가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화안증권(華安證券)은 "철강섹터의 장기적 전망은 매우 밝다"면서 "제조업 수요가 확대되고 탄소중립 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철강업계의 새로운 경기주기가 돌아오면서 수익이 한 단계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텐센트증권] 12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반면, 제약주가 전날에 이어 대거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칸시노 바이오로직스(6185.HK)가 7.62%, 젠스크립트바이오테크(1548.HK)가 4.93%, 중국중약(0570.HK)이 1.42% 하락했다.

항셍테크지수의 구성종목인 과학기술주는 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이 4.40%, 화훙반도체(1347.HK)가 3.16%, 바이두(9888.HK)가 2.09%, 샤오미(1810.HK)가 2.05%,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1.92%, 미맹그룹(2013.HK)이 1.85%, 알리바바(9988.HK)가 1.31%, 넷이즈(9999.HK)가 0.62%, 빌리빌리(9626.HK)가 0.56%, 텐센트(0700.HK)가 0.41%, 메이퇀(3690.HK)이 0.25%, 콰이서우(1024.HK)가 0.18%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이날 홍콩증시에 상장해 첫 거래를 시작한 리오토(2015.HK)가 발행가(118홍콩달러) 대비0.85% 하락한 117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401억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리오토는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하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런 상장 데뷔전을 치렀다.

리오토(理想汽車∙LI Auto)는 니오(蔚來∙NIO), 샤오펑모터스(小鵬汽車∙XPEV)와 함께 미국 증시에 상장된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3인방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달 7일 샤오펑(9868.HK)은 홍콩증시에 상장해 홍콩증시 최초의 '스마트전기차 1호' 종목이라는 이정표적 기록을 남겼다. 당시 '듀얼 프라이머리 리스팅(Dual Primary Listing∙ 雙重主要上市)' 방식을 통해 상장한 샤오펑은 상장 당일 발행가(165홍콩달러)와 동일한 165홍콩달러로 보합 마감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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