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순창 황국1호' 종국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전통장류 시장에서 사용되는 종균의 대대분은 일본산이거나 외국산이다. 일제강점기부터 전통 장류제조법이 일본식 공장형태로 획일화되면서 일본식 종균과 발효기술을 현재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순창 황국1호 종균 포장모습[사진=순창군]2021.08.12 lbs0964@newspim.com |
순창 황국1호는 국내 종국 제품으로는 최초로 식약처 인증(GMP, HACCP)를 확보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순창 황국1호 균주는 국내 자연발효 전통메주에서 순수분리된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황국균으로 동정됐다.
전통장류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을 생성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류 주 원료인 콩 단백질과 쌀 탄수화물 분해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국1호 종국제품은 외국 종균제품 일색인 전통식품시장에서 한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장류업체들이 황국1호 시제품을 사용한 결과 기존 타사 제품에 비해 풍미가 우수하고 발효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순창 황국1호의 생산을 시작으로 백국, 홍국, 효모, 고초균, 유산균, 초산균 등 발효식품제조에 이용되는 발효미생물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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