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 84㎡ 1가구 모집에 12만 400명 접수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시세 차익 15억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개포' 무순위 청약에 25만명 가까운 무주택자가 몰렸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주공 8단지 재건축) 5가구 무순위 청약에 24만 8983명이 신청했다.
[서울=뉴스핌] 디에이치자이개포 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유명환 기자 = 2021.08.12 ymh7536@newspim.com |
해당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4만9797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하는데 12만400명이 몰렸다. 4가구를 모집한 118㎡의 경우 12만8583명이 청약해 경쟁률 3만2146대 1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측에 따르면 청약홈 홈페이지에만 이날 76만 명이 방문했다.
분양가는 최초 공급 당시와 같이 전용 84㎡의 경우 14억 1760만원, 전용 118㎡는 18억8780만원이다. 전용 84㎡의 분양권은 지난해 8월 30억3699만원에 거래됐다. 현 시세도 30억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용 등 옵션 비용과 세금 등을 제외해도 분양가와 시세의 차이가 15억원에 달한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18일 발표된다. 계약금 20%는 계약 체결일인 26일에 내야 하고, 잔금 80%는 10월 29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시세가 15억원이 넘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의무거주 기간이 없어 전세보증금을 잔금을 치르는 '갭투자' 수요가 대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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