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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열흘간 확진자 91명'...생활방역위 긴급소집 대책마련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15:49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15:49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주시가 8월들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1명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자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들어 1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매일 추가 확진자가 이어져 10일 하룻동안 12명이 발생하는 등 열흘간 모두 91명이 감염됐다.

경주시는 지난 9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종전까지 예외로 인정해 온 직계가족 모임도 4인까지만 허용하고 지역 내 대중목욕탕과 헬스장에 대해 15일 24시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10일 시의회,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경주교육지원청, 보건의료단체, 상인연합회, 봉사단체 등이 참석하는 '경주시생활방역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지역 확산 차단위한 다양한 방역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가 최근 확산세가 이어지자 10일 시의회,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경주교육지원청, 보건의료단체, 상인연합회, 봉사단체 등이 참석하는 '경주시생활방역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지역 확산 차단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주시] 2021.08.11 nulcheon@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 경주시생활방역위원회 이관 공동위원장(경북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및 재유행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결코 개인 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개인방역수칙 철저 준수를 강조했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최근 발생한 지역 내 목욕탕과 헬스장 등의 집단감염 상황을 보고하고 "최근 휴가철에 따른 이동량 증가, 돌파감염(델타바이러스), 사회 전반적으로 낮아진 개인 방역의식 등에 따른 지역 확산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이번 주를 특별방역주간으로 선포하고 대중목욕탕과 헬스장을 1주간 집합금지 조치하고, 외국인과 택시, 대리기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다행히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외동읍민체육회관과 시민운동장에서 2598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했다"며 " 이 결과 4명의 신규확진자가 확인돼 대규모 집단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생활방역위원들은 △유증상자 조기검진 유도 △택시 및 대리운전 종사자 코로나 선제 검사 유도 △예방접종률 제고방안 △외국인 근로자 전수 검사 및 방역 관리 강화 등을 강도높게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델타변이, 델타플러스변이, 돌파감염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지역 감염 확산세가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감염병 확산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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