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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200명 돌파] 경북 67명 확진...구미 볼링장서 10명 감염

기사입력 : 2021년08월11일 09:37

최종수정 : 2021년08월11일 09:54

포항21·구미14·경주12·경산8·김천5·상주3·문경2·성주1·울진1명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67명이 발생해 이틀째 60명 대를 넘기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구미지역에서 볼링장을 다녀 온 남여 고교생 10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보건과 학교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66명과 해외유입 감염 1명 등 67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5965명으로 늘어나며 6000명선에 육박했다.

경북 포항시의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포항시] 2021.08.11 nulcheon@newspim.com

◇ 포항 = 8월들어 확산세가 비등하고 있는 포항에서 밤새 신규확진자 21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가파른 확산세가 계속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21명 중 11명은 최근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모임' 연관 n차 감염이다. 이들 중 7명은 지난 8일 양성판정을 빋은 외국인모임 관련 '포항877번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이다.

또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은 '포항892번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감염됐다. 이들 확진자의 감염고리로 파악된 '포항892번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읺았다.

'경로불명' 확진자에 의한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경기도 화성과 일산시 등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3명을 포함해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5명이 발생했고, 유증상 감염사례 2명이 확진됐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유증상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추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시의 누적 확진자는 912명으로 불어났다.

◇ 구미 = 구미에서 지역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밤새 신규확진자 14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14명 중 10명은 지역 소재 볼링장 연관 접촉감염이다. 이들 볼링장 관련 확진자 10명 중 9명은 지역 소재 4개 학교의 남여 고교생으로 밝혀져 개학을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들 확진 고교생들은 볼링장 외에도 PC방, 음식점,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안전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형곡동 소재 볼링센터 방문자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는 한편 이들이 이동한 동선 내에 있는 25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빠르면 11일 오전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동선 피악과 함께 접촉자가 확인되는대로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미에서는 선제검사에서 1명이 감염 판정을 받았고, 구미 칠곡 소재 사업장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유증상 감염사례 2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의 누적 확진자는 791명으로 불어났다.

◇ 경주 = 경주에서는 서울과 대구 등 타지역 확진자와 지역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이 감염됐다. 이 중 5명은 자가격리 감염사례이다.

또 지난 3일 아시아 지역서 입국한 1명이 확진됐고 유증상 감염사례 1명이 발생해 경주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과 지역 내 추가 동선 피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622명으로 늘어났다.

◇ 경산 = 경산에서는 '네팔지인모임'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는 등 밤새 신규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네팔지인모임' 관련 n차감염이다. 또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이며 2명은 유증상 감염 사례이다.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1541명으로 불어났다.

◇ 김천 = 김천에서는 지난 10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남 창녕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1명 등 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76명으로 증가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코로나19 검체검사. 2021.08.11 nulcheon@newspim.com

◇ 상주.문경 = 상주에서는 지난 9일 양성판정을 받은 '문경56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고 지난 달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상주 143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돼 상주 누적 확진자는 155명으로 증가했다.

또 문경에서는 이달 9일 양성판정을 받은 '문경 56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돼 문경의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어났다.

◇ 성주.울진 = 성주에서는 유증상 감염 사례 1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추가 동선 피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히고 있다. 성주군의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증가했다.

울진군에서는 지난 9일 양성판정을 받은 울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돼 울진군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36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52.1명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49.2명에 비해 2.9명이 늘어났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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