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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은 어디에?...찢어진 '가림막' 사이로 오가는 공무원들

기사입력 : 2021년08월10일 17:34

최종수정 : 2021년08월10일 17:34

정부세종청사 교육부(14-2동)와 문체부(15동) 사이에 쳐진 방화셔터의 찢어진 틈으로 공무원들이 오가는 모습.[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08.10 wideopen@newspim.com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일부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부처간 연결통로를 폐쇄하고 설치한 가림막의 찢어진 부분을 이용해 오가고 있어 방역지침을 어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14-2동)와 문화체육관광부(15동) 사이에 쳐진 방화셔터(가림막)의 파손을 확인하고 조치에 들어갔다.

1개월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정부부처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6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문체부는 최근에만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부처에 대해서는 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연결통로'를 폐쇄한다. 모든 부처가 하나의 통로를 공유하는 정부세종청사 건물 자체의 구조적 특징 때문에 일시적으로 폐쇄한다는 것이 정부청사관리본부 측의 설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부처에 대해 방역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연결통로 대신 정문 출입구를 이용해 발열 체크 등을 실시한다는 취지다.

확진자가 나온 문체부와 교육부 사이에 블라인드 커튼과 같은 가림막이 두 공간을 분리하고 있는데, 찢어진 틈 사이로 문체부와 교육부 공무원을 비롯해 입주업체 관계자 등이 자유롭게 오가고 있는 것이다. 부처간 이동시 정문 출입구를 이용해 발열체크 등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쉽게' 이동하기 위해 누군가가 가림막을 찢었다면 이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공공재를 훼손했다는 것 이외에도 쉬운 길을 위해 규칙도 파괴할 수 있다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정부청사 내 확진 사태를 막기 위해 확진자가 나온 부처의 연결통로를 봉쇄하고 있다"며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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