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억 전 라다이스 워커힐카지노 부사장, 전영민 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문위원 각각 임용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사혁신처와 강원랜드는 임원급 상당인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에 이병억(남, 59) 전 라다이스 워커힐카지노 부사장을, 중독관리센터(KLACC)장에는 전영민(남, 57) 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문위원을 각각 임용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강원랜드는 해당 2개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출신지, 학력, 성별, 신체조건 등 불합리한 차별을 요구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과 외부업체 민간 위탁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했다는 것이 인사처 측의 설명이다.
강원랜드 전영민 중독관리센터장(좌측)과 이병억 카지노본부장/제공=인사혁신처wideopen@newspim.com |
이 본부장은 33년간 파라다이스 그룹에서 워커힐카지노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등을 지냈다. 전 센터장은 28년간 임상심리학 박사로 병원 임상심리사와 대학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로 지냈고,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설립위원, 치유재활부장 등을 지냈다.
김윤우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국내 유일의 내국인이 이용하는 카지노 운영 전문화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민간 우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해 추천하는 발굴서비스다. 올해 16명을 포함해 2015년 도입 이후 총 73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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