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9일 "부울경 협력과 균형발전 등 주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존 정책방향을 이어나가며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행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렇게 밝혔다.
![]() |
하병필 권한대행이 9일 오전 도청에서 8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8.09 news2349@newspim.com |
그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민들이 무더위 속 검사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을 점검하라"고 지시하며 "선별진료소와 야외 건설현장 등 폭염취약지역을 지속점검하고 8월과 9월 태풍 집중 발생을 앞두고 재난대응 업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역 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액화산소 공급 및 양식어류 조기 출하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와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우리 지역의 가축 방역체계도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24일 확정된 정부 2차 추경에 포함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혜택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총력 등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실, 서부청사 등으로 참석 인원을 분산했으며 산하기관장 등은 각 사무실에서 영상회의시스템에 접속했다.
하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에서 도정의 안정적 운영과 내년도 국비확보 및 민선7기 주요사업 마무리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현실의 틀 안에서 인적자원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도민들에게 이로운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날 명희진 정무특보와 김명섭 공보특보의 사의 표명을 수용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