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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골디락스' 고용에 환호…다우·S&P500 최고치

기사입력 : 2021년08월07일 05:11

최종수정 : 2021년08월07일 05:1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대를 크게 웃돈 7월 고용지표는 '골디락스'(Goldilocks)라는 평가를 받으며 경기 민감주를 띄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26포인트(0.41%) 상승한 3만5208.51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42포인트(0.17%) 오른 4436.52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종가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36포인트(0.40%) 내린 1만4835.76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78%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4%, 1.11% 올랐다.

투자자들은 7월 고용지표에 환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94만3000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6월 5.9%에서 7월 5.4%로 낮아졌다. 5~6월 수치도 상당폭 상향 조정됐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달 말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례 심포지엄으로 옮겨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린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로이어통신에 "이것은 시장이 원하던 종류의 강한 보고서"라면서 "고용시장 회복이 지속하고 있지만,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시점을 앞당길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샤 전략가는 "이것이 골디락스"라면서 "강한 것의 조합이면서도 너무 강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슈왑 파이낸셜 리서치 센터의 캐시 존스 수석 이자율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여기서 좋지 않다고 볼 것이 많지 않다"면서 "이것은 테이퍼링 논의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스 전략가는 "연준은 이처럼 좋은 보고서를 또 한 번 보고 싶을 수 있지만, 테이퍼링을 늦추기보다 조만간 시행하는 것에 그들을 더 근접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트잔식 수석 미국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가 연준이 확인하고 싶은 지표 중 첫 번재였다면서 추가 진전을 보기 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식과 관련해 월가는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월가에서 가장 높은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제시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의 취약성을 우려한다. 성장과 기업 실적이 고점을 찍었다는 우려 역시 여전하다.

주식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더라도 연말로 가면서 반등할 것으로 본다.

전날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제시했다.

로열 런던 에셋 맨지먼트의 트레버 그리섬 펀드 매니저는 WSJ에 "시장은 매우 천천히 위로 향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주식시장이 최소한 일시적으로도 델타 변이와 관련한 악재로 하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리섬 매니저는 "그러나 이것은 다시 반등할 하락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의 주가는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아 4.79% 상승했다.

최근 '밈' 종목으로 떠오른 로빈후드의 주가는 % 올랐다. 그릴 제조사 웨버의 주가는 7.93%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73% 내린 16.29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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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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