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진전 및 북미대화 재개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후 처음 열린 한·미 국장급 협의에서 남북 독자적 협력과제가 논의됐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인도적 협력을 포함한 남북관계의 진전 및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7.23 yooksa@newspim.com |
이어 "한미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남북이 독자적으로 협력할 과제들에 대해서도 점검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차 부대변인은 이번 협의에 대한 평가와 통일부의 역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번 국장급 협의는 기존에 종료된 한미 워킹그룹과는 다른 차원의 협의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이번 국장급 협의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는 양국이 지난 6월 21일 한미워킹그룹 종료를 공식 발표한 후 대면으로 처음 열렸다.
이번 협의에는 한국에서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미국에서 백악관, 국무부, 재무부, 국방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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