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포츠윤리센터가 설립 1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5일 서울 서대문 충정로 구세군회관 사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설립 1주년 기념행사와 '비대면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박지성, 곽민정, 김자인, 문성민, 최현미 등 5명의 스포츠스타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 스포츠윤리센터] |
위촉식에서는 박지성(축구)과 곽민정(피겨 스케이팅), 김자인(스포츠클라이밍), 문성민(배구), 최현미(권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명의 스포츠 스타에 대한 위촉패 증정 등이 진행됐다.
박지성 JS재단 이사장은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밝히며 "스포츠윤리센터가 지난 1년 동안 체육계 인권침해를 바로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체육 꿈나무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자인 前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는 "맞는 것이 당연해 보였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며, 모든 체육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스포츠윤리센터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정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은 "홍보대사 여러분께서 공정하고 윤리적인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앞장서 주시리라 믿는다"며 위촉된 윤리센터 홍보대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7월30일 현재 총 1189건의 신고·상담을 접수했고, 300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116건을 종결했다. 지역별 신고접수 현황을 보면 서울·경기가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권(64건)과 인천·강원권(33건), 충청권(26건)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윤리센터는 경기와 충청, 경상지역에 지역사무소를 연내에 개설하고 조사관 등을 배치해, 윤리센터에 대한 전국적인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체육인에 대한 안전망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윤리센터는 선수 및 지도자 등 체육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 등 의무교육을 실시해 올해 말까지 2만 4000여명이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의무교육 대상자가 확대돼, 체육인 35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