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북대학교와 협력해 다양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다가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다가백신은 코로나19의 다양한 변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현재 공급되고 있는 1가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와 돌파감염으로 인한 확산에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여러 종의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변이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다가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랩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다가백신은 최소 3개 이상의 항원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기반의 백신이다. 따라서, 최근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델타(인도)는 물론이고 감마변이(브라질), 베타변이(남아공), 람다변이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전 세계 다양한 업체들이 코로나 다가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대부분 초기단계"라면서, "본 연구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상업화와 임상 적용의 단계를 밟아간다면 코로나 백신 시장을 주도함과 동시에 백신주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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