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달 30일 특수구조단 터널구조구급대에 터널 화재진압용 특수화학차를 배치해 터널내 소방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도소방본부가 도입한 터널 화재진압용 특수화학차.[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1.08.04 grsoon815@newspim.com |
도소방본부는 국내 최장터널인 인제양양터널(10.962km)을 비롯해 터널 44개소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강화를 위해 터널구조구급대 신설과 터널에 특성화된 특수차량을 지속 보강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도내 차량화재는 593건 발생해 40명의 인명피해(사망6, 부상34)와 39억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터널내 교통사고도 455건 발생해 258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번 배치된 특수화학차는 장애물감지용레이다, 전방펌프 방수총, 다기능 송풍기, 열화상 카메라장착 등 터널대응에 특성화된 장비를 갖추고 있고 유압펌프, 유압전개기 등 인명구조장비도 탑재돼 있어 화재·교통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문흥규 특수구조단장은"터널특수화학차 도입으로 체계적인 재난 대응시스템을 구축하여 고속도로 터널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터널 화재진압용 특수화학차 1대당 구입 가격은 18억 2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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