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검정 혁신 추진단 발족…디지털 전환 가속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3년까지 기사·서비스 시험 전 종목에 컴퓨터 기반(CBT)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일 공단 본부에서 국가자격검정 디지털 전환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을 위한 '자격검정 혁신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장은 김혜경 능력평가이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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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경 [사진=산업인력공단] 2020.04.07 jsh@newspim.com |
추진단은 스마트 디지털 자격검정 구현을 목표로 ▲국가자격시험 품질향상과 프로세스 개선 ▲자격서비스 전달체계 디지털화 ▲내부 인적자원 역량강화 등 국가자격시험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2023년까지 기사·서비스 시험 전 종목에 CBT를 도입한다. CBT 도입시 수험자가 원하는 날짜(최대 10일내)에 시험 응시가 가능하고, 합격·불합격 여부를 시험 종료 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네이버, 카카오 등과 함께 국가자격 초연결 플랫폼을 구축해 실물 자격증이나 학력 서류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험자가 국가기술자격 시험응시에 필요한 응시 자격 서류를 실시간으로 제출하고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취약 과목 등 수험자의 시험 결과를 분석·진단한 맞춤형 국가기술자격 피드백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자격 취득 후 직업능력과 경력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일례로 기존에는 합격·불합격 여부만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다른 수험자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수험자 취약분야 등을 안내한다. 또 시험 합격시 취업 분야와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격증도 제공한다.
어수봉 이사장은 "추진단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일상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가자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