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남양유업이 경영권 매각 절차가 지연되면서 2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오전 9시32분 경 전일종가대비 6.80% 내린 5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주가가 전일대비 7.66% 빠진데 이어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앤컴퍼니로의 경영권이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사측이 당일 주총 일정을 9월 14일로 돌연 연기했다. 한앤컴퍼니 측은 즉각 반발하며 주식매매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 5월 27일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 지분 37만 8938주(53.08%)를 매수하기로 했다. 매각 규모는 3107억29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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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홍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직원, 낙농가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1.05.04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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