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부산, 울산이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를 애써왔는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여객터미널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메가시티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 국토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적 과제를 국가적 과제를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좀 더 관심 갖고 주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교통수단이 제한되고 통신 수단이 미약해서 지역별로 좀 분할이 되었다면 이제는 교통이나 통신의 발달로 초광역화가 세계적 추세가 된 것 같다"면서 "지금 지방과 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그것 때문에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의 메가시티화가 매우 절실한 과제가 된 것 같다"라고 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 중의 한명인 이재명 지사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여객터미널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2021.07.31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우리 시대의 핵심적 화두가 공정 사회"라고 지적하며 "공정성 회복을 해야 경제도 성장하고 또 지역 간 또는 국민들 개인 간의 양극화와 격차도 많이 완화되고 그걸 통해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하는 게 대체적인 합치된 의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 균형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그냥 말이 아니라 실제 행동을 해야 되는데 핵심적인 수단은 역시 재정과 정책적 권한이 되겠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인 국가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당장의 현실적인 손익을 떠나서 장기적인 그리고 전국적 시각에서 좀 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울경지역 민심 변화와 관련해 "일단은 가장 큰 과제는 수도권 집중을 좀 완화해 나가야 된다. 수도권 집중을 최대한 억제해서 또 균형 발전을 이뤄야 된다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이고 두 번째는 지방 간의 지역 간의 균형을 이루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인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또 "이제 정치 집단의 성격에 따라서 이제 지방 간에도 약간씩의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가급적이면 그런 요소를 최소화하고 아니 어느 지역은 어떤데 우리 지역은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게 하는 게 정말로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국민들께서 나는 보수 나는 진보 이렇게 정해놓고 계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바 권한을 맡겼을 때 어느 정도 이런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하는 그 기대에 언제나 부응하도록 노력해야 되고 또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게 대의 민주 체제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조금이라도 여러 곳에서 많이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는 게 저의 신념이다"라고 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북항재개발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ndh40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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