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메드베데프 "폭염에 죽으면 책임질거냐"... 올림픽 테니스 시간 변경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6:51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6: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도쿄올림픽 테니스 경기 시간이 변경됐다. 많은 선수들이 폭염에 불만을 토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는 찜통 더위에 경기 도중 "내가 죽으면 책임질 거냐"고 말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28일 국제테니스연맹(ITF)가 29일부터 테니스 경기 시작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ITF는 "선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현재 일본 도쿄에서 더위와 습도가 증가함에 따라 일정 변경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가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31위·이탈리아)와의 경기도중 폭염에 힘들어하며 트레이너에게 치료를 받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9. limjh0309@newspim.com

다닐 메드베데프는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31위·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2대1(6-2 3-6 6-2)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는 경기에선 이겼지만 도쿄의 폭염에 힘들어했다. 더위에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이에 카를로스 라모스 주심이 "경기를 계속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메드베데프는 "경기를 할 수는 있지만 죽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메드베데프는 "만약 죽으면 책임질 것이냐"는 다소 수위 높은 반응을 내보였다.

경기 종료 후 그는 "첫 세트에서 이미 호흡이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2세트 때 점수를 낼 때마다 눈앞이 어두워지고, 어떻게 해야 좋아질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닐 메드베데프는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31위·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2대1(6-2 3-6 6-2)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폭염에 힘들어했다. 사진은 트레이너에게 치료를 받는 중간에 물 마시는 메드베데프.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9. limjh0309@newspim.com

여자 테니스 경기에서는 열사병 증세로 기권하는 선수도 나왔다. 파울라 바도사(스페인)는 8강 경기 중간에 기권하고 휠체어를 탄 채 코트를 떠났다. 그는 "첫날부터 힘들었다"며 "최대한 적응하려고 했지만 오늘은 몸이 견딜 수 없었다"고 말헀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는 "20년 동안 전문적으로 테니스를 쳤지만 평생 이런 상황(폭염)을 매일 연속으로 마주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 테니스 경기 시간 변경을 기뻐했다. 조코비치는 24일 남자 단식 1회전를 치른 뒤 날씨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남은 경기는 저녁 시간대로 변경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경기 후 집단 쿠토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등 도쿄의 여름 폭염이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유치 경쟁 당시 "도쿄올림픽이 진행되는 7·8월에 온화한 날씨가 예상돼 선수들에게 이상적인 기상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limjh03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