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삼상전자는 29일 오전 열린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년 안에 의미 있는 규모의 인수합병(M&A) 실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유현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2016년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인수 이후 의미있는 M&A가 없다'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늘날 처럼 사업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M&A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M&A 준비를 했지만 현재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많아 실행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면서도 "3년 안에 의미 있는 규모의 M&A 실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M&A 추진 시 회사의 지속성장에 도움 된다면 사업 영역이나 규모에 제한 두지 않는다"며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을 포함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판단되는 다양한 분야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다만 타겟 노출 우려로 분야 특정은 어렵다는 점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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