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 2Q 날았다] 가전부문 '프리미엄 제품·펜트업 효과'…영업익 1.6조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0:44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0:44

Neo QLED 판매 본격화, 제품 믹스 개선
비스포크 글로벌 시장 공개, 긍정적 반응
하반기 시장, 코로나 인한 불확실성 지속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삼성전자 가전 사업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펜트업 수요 지속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에서 매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6 pangbin@newspim.com

2분기 TV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Neo QLED는 2분기부터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제품 믹스를 개선했다. 차별화된 제품군인 라이프스타일 TV 역시 인테리어, 홈시네마, 야외 시청 등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2분기 생활가전 시장은 소비자들의 자택 체류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주택시장 호조 등으로 펜트업 수요가 지속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비스포크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공개했고, 해외 주요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기반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또한 슈드레서, 무선청소기 등 라이프스타일 가전 신제품 출시를 통해 다양화되는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면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 TV 시장은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상반기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업계 1위 위상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유통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수기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하반기 생활가전 시장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원자재 가격 증가, 물류비 상승 등 대외환경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강화하고 도입 지역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비자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는 삼성전자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제품 모듈화 기반 공급 경쟁력 강화, 글로벌 자원 운영 최적화를 통해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높이고 대외환경 리스크에 대응해 하반기에도 가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