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서도 쉽게 회사 네트워크 접속
대당 최대 15명 접속가능한 솔루션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잇달아 내놓은 재택근무 특화 솔루션이 기업 및 기관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KT에 따르면 지난 6월 재택근무시 사무실 네트워크 접속환경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마이오피스'를 출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의 재택근무 솔루션 '마이오피스' [사진=KT] 2021.07.28 nanana@newspim.com |
이 서비스는 무선통신망(LTE) 신호를 받아 무선랜(Wi-Fi)으로 바꿔주는 에그 단말로 구현된다. 일반 에그와 달리 '마이오피스 에그'는 각 기업의 사내 보안정책이나 사내용 IP를 사외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이동 중 사용도 편리하다.
일반 VPN 환경과 달리 업무용 노트북에 소프트웨어를 따로 설치하거나 수동으로 IP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용망으로 이용자의 사내망에 직접 데이터를 전송해 보안이 뛰어난 데다 1대에 최대 15명이 등록할 수 있다.
재택근무에 필수인 화상회의 솔루션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출시된 'KT 비즈미트(BizMeet)'는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으로 최대 5000명까지 접속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코덱과 연동해 영상·음향·주변기기와 호환되며, 회의 종료 후 임시 테이터 삭제 등 보안기능도 강화했다.
KT 비즈미트는 SaaS(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구독, Software as a Service)를 통해 제공되므로 가입한 상품에 따라 요금만 지불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비용 문제 때문에 재택근무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한 솔루션도 있다. 지난 5월 KT가 선보인 '기업 DaaS(Desktop as a Service)'는 기업들의 유연한 재택근무 환경 조성을 돕는다. DaaS는 클라우드 서버자원을 기반으로 가상의 데스크톱과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하므로 합리적 비용으로 재택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KT의 기업 DaaS는 사용자별로 가상 데스크톱 자원을 할당하는 방식(Dedicated VDI)과 표준화된 작업 환경 유지를 위해 DaaS 접속 시마다 클린 운영체계(Clean OS)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Pooled VDI) 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KT 클라우드는 각 기업별로 DaaS 환경에 접속하는 사용자 포털 환경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코오롱그룹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마이오피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지난해 마이오피스와 동일한 방식의 '5G 기반 정부업무망' 시범서비스는 이용자의 80% 이상에게 만족한다는 평가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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