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대출 증가세 우려…연초 목표한 증가율 지켜야"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제2금융권의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8일 은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금융권 방역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2금융권 대출의 빠른 증가세를 우려하며 연초 목표한 가계부채 증가율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7.28 kilroy023@newspim.com |
은 위원장은 "금융업권간 규제차익을 활용한 대출경쟁을 자제하고 카드론 등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경찰청이 참여한 부동산 시장 관련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도 2금융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상반기 가계부채 증가율이 연 환산 8~9% 정도 된다"며 "연간 목표로 밝힌 5~6% 수준이 되려면 하반기 3~4%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더 엄격하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카드업권을 비롯한 전 금융권이 핵심방역수칙(재택근무 등 밀집도 완화,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엄중한 방역상황에도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분산근무지 운영, 필수인원 교차 배치 등을 통해 핵심 금융인프라 기능을 유지해 대국민 금융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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