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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이재명·윤석열, '텃밭' 호남·영남서 선두...최대 승부처는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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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43.1% vs 尹 44.2%, 오차범위 내 초박빙
李 호남·尹 영남서 우위...수도권서 백중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호남에서, 윤 전 총장은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 앞서갔다. 여야 모두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단 두 후보 모두 진보·보수진영 안마당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 윤 전 총장이, 경기·인천에서는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우세했다. 이에 따라 내년 대선에서 수도권 표심을 잡는 후보가 승리할 공산이 커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진행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자 가상대결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44.2%, 이 지사는 43.1%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이 1.1%p 앞서 백중세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광주·전라에서 66.2%로 23.2%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TK)에서 55.6% vs 30.1%, 부산·울산·경남(PK)에서 49.8% vs 34.4%로 앞섰다.

상대적으로 지역색이 옅은 대전·세종·충정과 강원·제주에서는 윤 전 총장이 각각 48.1%, 51.8%로 이 지사(35.5%, 44.2%)를 앞섰으나, 텃밭에서의 격차보다는 적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곳은 수도권이었다. 수도권을 서울과 경기·인천으로 나눠 집계한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서울에서 44.1% vs 43.9%로 겨우 0.2%p 차에 그쳤다. 경기·인천에서도 이 지사가 46.2%로 42.4%를 기록한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인 3.8%p 앞섰다.

수도권에서의 초박빙 지표가 결국 전국 지지율에서도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 역시 스윙 보터(swing voter, 선거 등의 투표행위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들)가 판세를 결정할 것으로 분석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수도권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서울이 19%, 경기·인천이 31% 정도로 합치면 50%, 과반인 지역"이라며 "결국 승부는 수도권에서 난다"고 설명했다.

황 평론가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는 누가 나와도 1번(민주당)을 찍는다. 반대로 싫은 이들은 2번(국민의힘)을 찍는다"며 "투표하는 전체 유권자를 100으로 보면 양 측이 각각 40이다. 결국 남은 20,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스윙보터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그리고 스윙보터는 대체로 수도권에 많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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