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9년간 부장 보직서 여교사 배제한 중학교…인권위 "성차별적 관행"

기사입력 : 2021년07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7일 12:00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 사립중학교가 29년 동안 여성 교사에게 보직 부장을 맡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성차별적 관행이라며 개선을 권고했다.

27일 인권위에 따르면 사학재단 소속 A 남자중학교는 1992년부터 2020년까지 29년 동안 여교사에게 단 한 번도 부장 보직을 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2020년까지 부장을 맡을 만한 경력을 충족한 여교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1992년 여교사가 첫 부임했지만 여전히 남교사가 많았다고도 했다. 또 부장 보직은 승진 개념이 아닌 힘들고 어려운 자리여서 여교사에게 부장 보직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학교 측 해명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여교사보다 부임 시기가 늦은 남교사가 부장 보직을 맡았다는 점에서 경력을 충족한 여교사가 없었다는 해명은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장 보직 배제는 여교사를 배려한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를 원천 차단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부장 보직을 맡아 학교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막았다는 것이다.

인권위는 이 학교 교장에게 "학교의 부장 보직 임명 시 성비를 고려하고 인사위원회 등 주요 의사결정기구에 여교사 참여를 확대시키는 등 성차별적 관행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학교 밀집도 기준이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수도권 중학생 등교가 확대되며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 14일 서울 동대문구 장평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1.06.14 photo@newspim.com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