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세계지방정부 기후변화대응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원시의 기후행동 정보를 공개하고 성과를 알리고 있다.
수원시청·수원시의회 전경. [사진=수원시] 2020.07.27 jungwoo@newspim.com |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동참한 수원시는 23일에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와 GCoM(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에 2021년 기후행동보고서를 제출했다.
수원시는 전 세계 지방정부와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변화 위험, 대응전략 등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국제사회 기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 성과를 인증 받을 계획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주관하는 '레이스 투 제로'는 전 세계 지방정부·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 기후행동 약속과 이행경과를 공유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시는 △약속(2040년 이전, 늦어도 2050년까지 탄소제로 달성 약속) △계획(2030년까지 향후 10년 간 탄소 감축 목표 설정·발표) △이행(탄소배출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추진) △보고(탄소제로 이행 과정과 성과에 대한 연간 보고서 제출) 등 필수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CDP와 GCoM에는 CDP-ICLEI(이클레이)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매년 기후행동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비영리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기업과 도시의 기후행동 정보 공개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GCoM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최대 협의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 지방 정부의 자발적 행동을 장려하고, 장기적 비전을 공유한다. 수원시는 2018년 8월 GCoM 위원회로부터 '글로벌 시장서약 이행 완료 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다.
글로벌 시장서약을 이행하고 인증을 받으려면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온실가스 배출 시설의 배출량을 작성한 목록 작성) △리스크·취약성 평가 △목표·목적(감축, 적음) △기후행동계획 △에너지 접근 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지난해 CDP·GCoM에 기후행동 보고를 완료한 수원시는 CDP는 '리더십 레벨'로 평가받았고, GCoM은 국내 도시 중 유일하게 총 6개 부분 이행 배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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