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 '등록 취소' 사전 통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금융감독원이 1조원대 사모펀드 사기를 벌인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에 대해 22일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개최한다.
이날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제재심은 이날 오후 2시 옵티머스 제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현 대표와 윤석호 사내이사 등 임원에게는 해임권고, 옵티머스에는 등록 취소가 사전 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
이번 제재심에는 지난 20일 법원이 내린 1심 판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윤 이사 등에 대한 1심 판결에서 김 대표와 윤 이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사전통지 한 제재 수위가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옵티머스가 등록취소 제재를 받을 경우 사실상 업계에서는 퇴출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금감원 제재심 결과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향후 등록 취소가 확정되면 옵티머스에 남은 펀드는 NH투자증권 등 판매사 5곳이 설립을 추진 중인 가교운용사에 이관돼 관리될 예정이다. 가교운용사 법인은 오는 9월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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