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사회복지사, 30대 지적 장애인에 상습 폭언…"누가 앉으래? 차렷!"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2:00

인권위, 장애인 학대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회복지사들이 30대 지적 장애인에게 1년 넘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인권위에 따르면 한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3명은 35세 지적 장애인에게 주 2~3회가량 1년 넘게 폭언을 했다.

인권위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지적 장애인에게 "심보가 못됐어. 누가 앉으래? 차렷! 혼나, 너"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마지막 경고야. 너 김밥 먹을거야? 너 김밥 싫어하잖아. 대답해. 선생님 오늘 기분 안 좋아. 그러니까 말 잘들어, 혼나고 싶지 않으면"이라고도 말했다.

지적 장애인을 혼낸 후에는 "oo같은 oo것들, 도로에 왜 나와 있어"라며 장애인을 비하하는 욕설을 했다. 장애인을 윽박지르거나 삿대질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취한 사실도 인권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인권위는 이들을 장애인 학대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해당 장애인복지관장에게는 재발 방지 방을 마련하며 모든 직원들 상대로 장애인 인권 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 관할 지자체장에게는 해당 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인권침해 및 보호의무 소홀 행위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라고 권했다.

인권위는 "장애인에 대한 정서적 학대는 당사자 존엄성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헌법에서 국민에게 보장하는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에 대한 정서적 학대가 때로는 신체적 학대 이상으로 당사자와 가족에게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며 "개인의 인격권을 훼손할만한 정서적 학대가 확인되면 단호히 시정권고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