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프로비트가 삼덕회계법인을 통해 내부 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고도화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프로비트의 현 AML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바탕으로 은행권 수준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삼덕회계법인 관계자는 지난 6월 2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4주간 프로비트 사무실에 상주하며 'AML 고객확인'과 'AML 내부통제 구축' 부문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사진=프로비트) |
AML 고객확인 점검 항목은 ▲적용 대상 ▲위험 평가 ▲이행 시기 ▲고객확인 및 검증 ▲제3자를 통한 고객확인 이행 ▲고위험군에 대한 강화된 고객확인 등 총 6가지이며, AML 내부통제는 ▲구성원별 역할 및 책임 ▲교육 및 연수 ▲직원알기제도에 대해 확인했다.
프로비트는 이 중 AML 고객확인에 대해 현황 점검을 마치고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내부통제 부문에 대한 컨설팅은 차주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프로비트는 회계법인의 강도 높은 컨설팅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은행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분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AML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비트는 지난 6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자문 계약을 체결해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의무사항 이행 점검, AML 체제 구축 등 제반 활동에 대한 자문을 받아 법적, 제도적 보호 장치를 마련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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