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각급학교 원어민 강사들의 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원어민 강사용 폭력예방교육 영상'을 제작해 전국 최초로 각급학교 및 직속기관 등에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영상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예방을 주제로 영어 음성과 한글 자막 등 20~30분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원어민 강사들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등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는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dh4000@newspim.com |
이 영상을 부산시교육청성인지교육 유튜브 채널에 탑재해 부산시교육청 소속 기관뿐만 아니라 원어민 강사를 고용한 학원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원어민 강사들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연수에 참여하거나 여성가족부에서 제작한 영어 자막 교육자료를 통해 연수를 받아왔다.
남수정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언어는 다르지만 폭력피해자에게 공감하고 지지하는 문화와 인권존중 인식은 같다"며 "이 영상을 통해 원어민 강사들에게 성인지감수성을 향상시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성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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