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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률 낮추고 교육기간 단축…고용부, NCS 활용 우수사례 소개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15:04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15:04

NCS 활용 우수사례집 발간…13곳 운영사례 담겨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 공공기관, 특성화고, 훈련기관 등 13곳의 운영사례와 성과를 담은 '일터 현장을 바꾸는 힘, NCS 활용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지식·기술·태도)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이다.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은 기업, 학교, 훈련기관 등에서 채용·교육훈련·자격에 NCS를 활용하며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NCS를 활용한 기업 및 기관들은 ▲기업맞춤형 채용으로 이직률 감소 및 신입사원 재교육비용 감소 ▲직무중심의 배치·승진·임금체계로 인사관리 효율성 증대 ▲현장맞춤형 재직자 훈련으로 직무능력 향상 및 기업경쟁력 강화 ▲스펙이 아닌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역량 있는 인재 발굴 등 성과를 내고 있다. 

NCS 활용 우수사례 개요 [자료=고용노동부] 2021.07.20 jsh@newspim.com

서울랜드는 전체 280명 중 120명이 일하는 운영팀의 경우 평균 근속연수가 1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통해 유원시설 운영관리, 마케팅기획, 단체영업 직무를 분석했다. 이후 지원자의 적성과 업무역량, 서비스 제공 능력을 파악하는 상황면접을 진행하는 등 NCS 기반의 채용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월평균 이직률이 9.7%에서 4%로 감소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우체국 쇼핑, 우편상품 제작·판매 등 수행하는 사업분야가 다양하고 직무범위와 능력도 광범위해 신입사원들이 실무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7개 직무기술서를 개발하고 NCS 기반의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다. 이후 업무적응이 빨라졌고 이직률도 13%에서 2%로 대폭 감소했다. 여성·고졸·중장년 입사자 증가로 인적 구성도 다양해졌다.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는 2017년부터 NCS 학습모듈을 교육과정에 편성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제도까지 운영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특수산업설비과 3학년 33명은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최초로 고등학생 신분의 용접산업기사가 됐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고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NCS가 일터 현장에서 사람을 키우는 일의 핵심 기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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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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