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대서 5배 뛴 4000억대로 성장...아웃백까지 섭렵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독자경영에 나선지 8년 만에 매출 4000억대를 달성한 bhc가 스테이크 프랜차이즈업체인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아웃백)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bhc그룹은 아웃백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07.20 romeok@newspim.com |
다만 아웃백 인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bhc그룹 관계자는 "오늘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은 것은 맞지만 그 외의 부분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bhc는 지난 2013년 BBQ치킨에서 분리되며 독자경영을 시작했다. 당시 bhc치킨은 업계 순위는 7~8위권으로 826억 원의 매출 규모였지만 8년이 지난 지난해 사상 첫 440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치킨업계에서 매출 4000억 원을 넘은 기업은 bhc치킨과 교촌치킨 단 두 곳뿐이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은 이날 독자경영 8주년을 맞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bhc는 그동안 창고43과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치킨 프랜차이즈로 시작한 bhc는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품으며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아웃백 인수가 완료되면 bhc는 스테이크 프랜차이즈까지 섭렵하게 된다. bhc는 앞서 창고43,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한 바 있다. 아웃백을 인수할 경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외식 브랜드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종합외식기업이라는 비전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bhc 그룹 관계자는 "레드오션이라고 평가받는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bhc치킨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을 이뤄내 오히려 치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바꾸어 놓았다"며 "이러한 저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해 우리나라 외식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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