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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8004.68(+8.41, +0.03%)
국유기업지수 10152.95(-21.32, -0.21%)
항셍테크지수 7614.35(-46.90, -0.61%)
* 금일 특징주
중국항공공업국제(0232.HK) : 0.138(+0.01, +7.81%)
유관국제홀딩스(0334.HK) : 0.67(+0.08, +13.56%)
샤오미(1810.HK) : 28.25(+1.30, +4.82%)
홍콩거래소(0388.HK) : 524.0(+19.0, +3.7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6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상승한 28004.68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21% 하락한 10152.95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61% 떨어진 7614.35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방산∙우주항공,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테마주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교육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방산∙우주항공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중국항공공업국제(0232.HK)가 7.81%, 중국항공기술(2357.HK)이 6.64%, 중국조선군수장비(0317.HK)가 1.90% 상승했다.
15일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28개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방산섹터 상장사 중 23개 기업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그 중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한 상장사는 9곳, 50% 이상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기업은 19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방산섹터 중에서도 우주항공 연계 종목들이 특히 눈에 띄는 실적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 텐센트증권] 16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하반기 OLED 업계의 실적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OLED 테마주들이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유관국제홀딩스(0334.HK)가 13.56%, 정전국제(0710.HK)가 9.26%, 억도국제홀딩스(0259.HK)가 1.92% 상승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集邦咨詢∙TrendForce)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OLED TV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80% 오른 710만대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들은 다수의 종목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화훙반도체(1347.HK)가 3.59%, 금산소프트웨어(3888.HK)가 2.74%, 콰이서우(1024.HK)가 2.45%, JD헬스인터내셔널(6618.HK)이 2.33%, 알리바바(9988.HK)가 0.57% 하락했다. 반면, 샤오미(1810.HK)가 4.82%, 넷이즈(9999.HK)가 1.02%, 빌리빌리(9626.HK)가 0.64% 바이두(9888.HK)가 0.39%,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0.34%, 메이퇀(3690.HK)이 0.14% 상승했다.
그 중 샤오미는 애플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2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7%로 전세계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의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83%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9%로 1위를, 애플은 14%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홍콩거래소(0388.HK)가 3.76%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홍콩거래소의 주가는 오후 장 들어 급등해 장중 한때 5% 이상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홍콩에 상장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데이터 보안 심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홍콩증시로 상장하는 중국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