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테이퍼링 보단 조기 금리인상이 걱정...안전벨트 매라"

기사입력 : 2021년07월1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8일 17:50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6일 오후 3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빠르면 다음 달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액 축소)를 앞두고 월가 전문가 사이에서 여러 투자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

연준의 테이퍼링은 오는 8월 '잭슨홀 미팅(연례 경제·통화정책 학술 토론회)'이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 방침이 공개된 뒤 내년 1~3월 중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테이퍼링 크게 우려 안 해...조기 금리인상이 걱정"

전문가들은 대체로 테이퍼링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으면서도 다만 관련 발표 때 불거질 수 있는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걱정하는 분위기다.

분석가들이 테이퍼링을 걱정하지 않는 건 2013년 '테이퍼 탠트럼(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의 연내 테이퍼링 개시를 시사한 발언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친 사례)'으로 비롯된 연준의 활발해진 커뮤니케이션과 기업 실적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UBS에 따르면 테이퍼링에 따른 미국 주가지수 S&P500 예상하락분은 3%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S&P500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2년에 걸쳐 매년 10%가 예상되는 등 실적 증가세가 이같은 낙폭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려가 나오는 건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다. 자산 매입(현재 국채와 주택담보대출증권 월간 각각 800억달러, 400억달러 매입) 축소를 뜻하는 테이퍼링은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하는 재료다.

분석가들은 지난 6월 이미 연준이 종전 예상 시점보다 앞당겨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3월 2023년 0차례 예고→ 6월 2차례 예고)한 만큼 테이퍼링 발표에서 관련 우려가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여름 변동성 대비...방어주 사고 에너지주 등 축소"

월가에서 '여름 변동성' 장세에 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시중 실질금리(미국 10년물 물가연동국채 금리)가 '마이너스(-)'권을 유지하는 등 채권시장이 미국의 경제 회복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채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금리 상승을 경계하는 의견이 많다.

야누스헨더슨의 제이슨 잉글랜드 글로벌채권 부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8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관련 대비책으로 단기물 채권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전략가들 역시 테이퍼링 발표발 장기물 금리 상승을 하나의 시나리오로 상정하고 대비 전략을 세우고 있다. BITG의 줄리안 에마누엘 주식·파생상품 수석 전략가는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가 좋다"며 "금리 상승에 취약한 운송업이나 그로스(성장주)는 피하라"고 권장했다.

부동산·에너지·소재 등 실물자산 관련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라는 의견도 나온다. 실물자산과 관련된 주식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이득을 보는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에 나서면 인플레 기대감이 꺾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 "중장기적으로 주가는 강세...달러도 사둬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금리 인상 역시 우려할 재료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테이퍼링과 마찬가지로 금리를 인상하는 건 그 배경에 경제가 좋다는 판단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경기 호조는 주가에 호재다. 따라서 금리 급등으로 주가가 떨어져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성과 면에서는 시기에 따라 업종별로 희비가 갈리는 만큼 이에 따른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 예로 우량주에 대한 투자가 거론됐다. 연준이 통화완화책을 철회한다는 건 경기 회복이 '초기'에서 '중기'로 바뀌었다는 의미인데 과거 경기 회복의 중반부에서는 우량주가 대체로 좋은 성과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JP모간은 경기 회복 초기 국면에서는 오락이나 레저, 자동차 회사 등 재량(비필수)소비주의 성과가 좋지만 중기에는 가정용품과 식품 업체 등 필수소비주가 낫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2013년 12월 연준의 첫 테이퍼링 개시가 발표된 뒤 달러화 가치는 1년 동안 달러지수가 11%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6년 12월 초까지 3년에 걸쳐서는 28%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 발표를 앞두고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달러 강세의 포지션을 취하라는 권고도 제시된다. 미즈호은행은 "앞선 테이퍼링 당시 본격적인 강달러 국면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며 이번에도 달러가 상당 기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