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시립교향악단 창단을 또다시 추진하기 위해 시의회에 관련 예산 심의 의결을 요구, 그 처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 단원 등 40명을 고용하는 규모로 익산시립교향악단 창단을 위해 건물임대료 1000만원, 리모델링비 3000만원, 인건비 2억7160만원, 공연수당 2000만원 등 4억8782만원을 편성했다.
익산시청사 전경[사진=익산시] 2021.07.16 lbs0964@newspim.com |
그동안 시의회는 4차례에 걸쳐 인구감소, 원광대 음악과 폐과, 시민공감대 부족 등의 이유로 익산시립교향악단 창단을 부결시켰다.
익산참여연대는 "지난 2014년 12월 익산시가 편성한 시립교향악단 창단 운영비 10억원이 본회의에서 의원전체 투표로 전액 삭감됐고, 2016년 6월 1차 추경안에 4억원을 편성했으나 충분한 시민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다시 전액 삭감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시의회 기획위에서 시립교향악단 창단을 위한 개정조례안을 의원 발의했으나 본회의에서 의원전체 투표로 또다시 부결됐고, 같은 해 12월 익산시는 11억7000만원의 예산을 세웠지만 역시 전액 삭감됐다.
시는 "지난 6월 19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사)익산시교향악단, 익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익산룩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익산펠리체오케스트라, (사)한국음악협회 익산지부 등 7개 민간 음악단체가 모여 간담회 열고 창단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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