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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승연·박지영, 첫날 공동선두... 박민지, 4타차 추격 (종합)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17:20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19:05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첫날 이승연과 박지영이 공동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시즌 6승자' 박민지가 4타차로 추격했다.

박지영(25·한국투자신탁)은 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에서 열린 시즌 14번째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 보기없이 버디7개를 몰아쳐 이승연 (23·SK네트웍스)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공동 선두를 차지한 박지영. [사진= KLPGA]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승연. [사진= KLPGA]
시즌 7승 사냥에 나선 박민지는 첫날 숨을 골랐다. [사진= KLPGA]

그는 지난 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 대보 오픈 첫날 155야드 거리의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써낸 뒤 공동5위(1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2016년 1승, 2019년 1승 등 KLPGA에서 통산2승을 올린 박지영은 '홀인원 이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공개했다.

박지영은 "홀인원의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홀인원을 한 후 자신감이 붙어서 더 수월한 플레이를 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버디8개와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로 7타를 줄였다.

그는 "목표는 우승이다. 이번 대회 왕관과 요술봉과 공주 망토가 믹스트존에 있더라. 이번 시합에선 공주 콘셉트를 갖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뉴트리가 콜라겐 제품인 '에버콜라겐'을 대회명으로 내걸며 주최하는 이 대회는 트로피 대신 왕관 등을 수여한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과 함께 에버콜라겐 10년 피부 관리권과 쥬얼리 세트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승연과 박지영 둘다 2019년 이후 3년만의 우승을 노린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3연속 버디포함 버디 총 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여 공동24위를 했다.

그는 직전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6승을 수확, KLPGA 투어 역대 최단 기간 6승 상금 11억원 돌파했다. 또한 신지애(33)의 한 시즌 KLPGA 투어 최다승인 9승 경신에 나서고 있다.

그는 "새로운 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이지 다른 부담은 없다. 최다승을 만약에 못한다 하더라도 저는 굉장한 일을 했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제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부담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6언더파 3위에는 안송이, 5언더파 공동4위 그룹엔 전예성, 허다빈, 홍정민, 김우정, 현세린, 김세은, 곽보미, 정지민2, 배소현, 유수연 등 총 10명이 포진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허다빈은 허다빈은 "스윙교정을 했다. 백스윙을 할때 헤드가 돌아가는 단점이 있었다. 바로 뺴는 느낌으로 고치는 데 어색하고 힘이 많이 들었다"라고 했다

4언더파 공동14위엔 장하나, 조혜림, 김희지 등이 위치했다.

3언더파를 한 박민지와 송가은 등은 공동24위를 기록했다.

이날은 33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 속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하지만 오후엔 낙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2차례 중단된 끝에 48명이 18홀을 다 끝내지 못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16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그린스피드는 3.1m로 무난한 속도로 설정됐다. 비 예보가 있는 2라운드부터는 더욱 소프트한 그린이 선수들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가 격상에 따라 방역도 강화됐다. 출입구 동선을 더욱 확대했다. 또 선수들 인터뷰를 하는 미디어센터에서의 선수와 취재석 간 거리도 대폭 넓혀 혹시모를 코로나19에 만전을 기했다.

[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선 우승자에게 트로피 대신 왕관을 수여한다. 왕관 받침대에는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진다. 2021.07.15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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